
세계에서 가장 긴 터널은 어디에 있나요?

도로 터널 중 가장 긴 터널은요?
도로 터널 분야 세계 1위는 노르웨이의 **뢰르달 터널(Lærdalstunnelen)**입니다. 길이 **24.51km**. 2000년 11월 개통했고, 뢰르달(Lærdal)과 아우를란(Aurland)을 연결해요. 아마 북유럽 쪽 드라이브 투어 콘텐츠에서 한 번쯤 보셨을 거예요, 확인 필요하지만 꽤 유명한 사진 명소로도 알려져 있더라고요. 뢰르달 터널 안에는 특이하게도 '동굴 광장'처럼 생긴 공간이 세 군데 있어요. 24km를 어둠 속에서만 달리면 운전자가 심리적으로 지치기 때문에, 파란색·노란색 조명으로 꾸민 쉬어가는 공간을 만들어둔 거예요. 설계 단계부터 심리학을 고려했다는 게 인상적이죠. 솔직히 저라면 24km 내내 어두운 터널 안에서 혼자 운전하기 좀 무서울 것 같아요.수중 터널 중 가장 긴 건 어디인가요?

한국에서 가장 긴 터널은 어디인가요?
한국 최장 철도 터널은 **율현 터널**입니다. 수도권 고속철도(수서~평택 구간)에 있는 터널로, 길이 **50.3km**. 세계 4~5위권 수준이에요. 사실 이 정도 길이면 세계무대에서도 꽤 상위권인데, 국내에서는 잘 알려지지 않은 편이에요. 도로 터널 기준으로는 **인제 터널**이 가장 길어요. 길이 **10.965km**로, 강원도 인제군의 험한 산악 지형을 관통합니다. 2017년 개통. 이 터널 덕분에 서울~인제 구간이 약 40분 단축됐다고 하더라고요.부산에도 긴 터널이 있나요?

터널 건설비용은 얼마나 드나요?
어마어마해요. 고트하르트 베이스 터널 건설 총비용은 약 **120억 스위스프랑(CHF)**, 우리 돈으로 환산하면 대략 17~18조 원 수준이에요 (환율 변동이 크니 참고 정도만). 1km당 2,100억 원 넘게 든 셈이에요. 한국 인제 터널은 약 **1조 3,000억 원** 투입됐어요. 길이 11km짜리에 그 정도면, 한국 지형이 얼마나 공사하기 어려운지 알 수 있죠. 참, 이런 비용 때문에 대부분의 장거리 터널은 유료 통행 구조예요. 채널 터널은 런던~파리 유로스타 성인 편도 기준 최저 39파운드(약 67,000원 내외)부터 시작하는데, 이게 터널 자체 비용이라기보다는 열차 운임에 포함된 개념이에요.터널 여행, 직접 경험해볼 수 있는 방법이 있나요?

앞으로 더 긴 터널이 생길 가능성이 있나요?
네, 있어요. 현재 계획 또는 논의 중인 프로젝트들이 몇 개 있거든요. **한일 해저 터널** 얘기는 수십 년째 나오고 있어요. 부산~쓰시마~규슈 구간, 총 길이 약 200km 수준이 될 거라는 계획인데, 아직은 정치·경제적 이유로 실현 가능성이 불투명해요. 개통되면 부산역에서 후쿠오카까지 기차로 갈 수 있다는 건데, 뭐랄까 상상만 해도 설레는 이야기예요. 저 같은 K-POP 콘서트 투어족한테는 완전 혁명이겠죠. **핀란드~에스토니아 해저 터널(FinEst Link)** 프로젝트도 있어요. 헬싱키~탈린 구간, 약 100km. 2030년대 개통 목표라는 이야기가 있는데 계속 일정이 밀리고 있어요 (아마 그럴 거예요, 최신 상황은 확인 필요). 기술적으로는 더 긴 터널을 만드는 게 불가능하지 않아요. 문제는 돈이랑 시간이죠. 고트하르트 터널 17년 공사가 말해주는 것처럼. --- 부산에 살면서 터널을 매일 지나치는데, 이 글 쓰면서 처음으로 '내가 지금 몇 미터 아래를 달리고 있지?'를 진지하게 생각해봤어요. 황령산 터널 들어갈 때 한번 속으로 세어보세요. 생각보다 긴 어둠이에요. 여러분은 터널 안에서 뭔가 이상한 감각 느껴본 적 있나요?
